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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보

고양이 입양 적응,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

by 쿠로집사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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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고양이와 행복한 반려 생활을 꿈꾸며

설레는 첫 만남 이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위 포스팅에서는 고양이를 입양한 뒤에 해야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1. 동물 병원 진료

입양한 뒤, 가장 중요하고 먼저 해야할 것은 바로 동물병원 방문이다.

입양처에서 고양이의 건강 상태나 나이, 성별 등 기본적인 것들은 알려주지만,

동물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동물 병원은 집에서 가깝고, 과잉 진료를 하지 않는 곳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고양이에게는 많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고양이도, 보호자도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거리가 가까운 병원이 좋겠다.

 

보호자들에게 동물 병원의 선택 기준을 물어보았을 때, 친절함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소 친절하지는 않더라도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고, 정확한 진료를 보는 

동물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 병원을 방문하면, 먼저 고양이의 눈, 입, 귀, 청진을 통한 기관지 소리 등

전반적이고 기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접종에 대한 안내를 함께 받을 수 있다.

2. 예방 접종

고양이수의사회는 지난 2015년 고양이 백신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이후,

2021년에 '올해도 안냥' 캠패인을 통해 고양이 백신 접종 스케줄을 표로 정리하여 공개하였다. 

 

고양이의 개성과 생애 주기에 맞는 건강 관리 계획을 통해 

고양이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누리기 위해 '올해도 안냥' 캠패인을 기획하였으며,

국제 가이드라인을 국내 실정에 맞게 고양이 백신 접종 스케줄 표를 정리한 것이다. 

 

고양이 예방 접종의 종류는 크게 

core 백신과 non-core 백신으로 나뉜다.

core 백신은 고양이가 어떤 환경에서 살던 관계없이 접종하는 것을 추천하는 백신이며,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4가지가 있다.

 

1. 광견병(Rabies)

2.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FVR/FHV-1) 

3.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FCV)

4.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파보 바이러스(FPV)

 

종합 백신의 경우, 생후 16주 미만의 고양이는 모체이행항체 수준에 따라

생후 8주 - 12주 사이에 1차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3주 간격으로 3회 접종을 추천하며,

3차 접종을 하고 난 뒤에는 항체가 검사를 통해 추가 접종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생후 16주 이상의 고양이는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권장된다. 

 

non-core 백신은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고양이들에게 추천하는 백신이다.

1.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FeLV)

2. 클라미도필라 (Chlamydophila felis) 

3. 보데텔라브롱키셉티카 (Bordetella bronchiseptica) 

이 밖에도 고양이 복막염 백신(FIP), 곰팡이 백신 등이 있다.

 

최근에 클라미도필라는 종합 백신, 4종 백신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

 FIP 백신과 곰팡이 백신 등은 효과에 대한 논란이 많으며 추천하지 않는다.

 

2. 사료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다.

고양이의 사료는 미네랄, 비타민 등 소량의 영양소를 제외하고

단백질과 수분, 지방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좋다. 

 

사료의 종류에는 건식과 습식, 화식, 생식 등으로 나뉘는데

보통 처음 입양해온 집사들은 건식(사료)으로 시작을 한다.

건식은 보관이 쉽고, 제공하기도 편리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음수량이 중요한 고양이들에게는 습식 사료 또한 중요한 주식이 된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어릴 때부터, 습식을 함께 제공하여

충분한 음수량과 질좋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사료를 고를 때, 원재료와 첨가물을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 때, 주재료는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주재료야 할 것이다.

이 말은 육류의 부산물과 같은 출처가 모호하거나 식물성 단백질, 

사료를 굳히기 위해 들어간 탄수화물, 겔화제가 없거나 적을수록

좋은 사료라고 할 수 있다.

 

어린 고양이의 경우에는 생후 6개월까지 

다양한 습식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사람의 경우에는 어릴 때 먹지 않더라도 커서 먹는 경우가 있지만,

고양이의 경우에는 극단적으로 어릴 때 먹어보지 않은 음식은 

커서도 먹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후 처방식을 먹어야하거나, 알러지 반응이 생겨 특정 캔만 먹게 되는 경우,

다양한 맛을 경험해본 고양이들이 쉽게 적응하여 먹을 수 있다. 

 

3. 고양이 장난감

고양이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영역 동물이다.

창 밖을 보거나, 스크래칭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지만,

사냥 본능이 있는 고양이들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고양이들은 잠복과 잠행을 통해서 사냥하는 습성이 있으며,

규칙적인 사냥 놀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심감과 독립심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성취감을 느끼며 환경에 보다 편안함을 느끼고,

보호자와의 깊은 교감을 느낄 수 있기에

규칙적인 사냥 놀이는 매우 중요하다. 

 

고양이 장난감들의 종류는 다양하게 있지만,

이 중에서 레이저 포인터를 이용한 장난감은 사냥 놀이에 적합하지 않다.

고양이는 사냥 놀이를 하며 장난감을 물고, 잡으며 성취감과 사냥 본능을 채우지만

레이저 포인터는 강하게 자극은 하지만,

고양이가 잡을 수 없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냥 놀이를 할 때에는 고양이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장난감이 좋으며,

매일 다른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고양이의 흥미를 끌 수 있다.

이 때, 고양이의 반응을 살펴보며 선호하는 장난감의 종류를 파악할 수 있다.

 

4. 캣타워 & 캣폴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며, 자신의 영역에서 

생활하고 휴식을 취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 안정적인 쉼터를 찾는 것이 고양이의 본능이다. 

 

수직적인 공간에서는 넓은 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주변의 위협적인 것으로 부터 피할 수 있으므로 

고양이에게 수직 공간은 생존과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습성을 가진 고양이에게 수직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캣타워와 캣폴이다. 

 

캣타워는 너무 저렴한 것보다는 무조건 안전하고 튼튼한 것이 적절하다.

또한 고양이의 특성에 맞는 캣타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고양이의 성향과 나이, 건강 상태 등도 함께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양한 이후 고양이와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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