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정보

고양이 사료, 어떻게 고를까? - 좋은 사료 고르는 방법

by 쿠로집사 2023. 1. 24.
반응형

고양이를 처음 기르는 집사도, 

오랜시간 고양이와 함께 한 집사도

늘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고양이 사료이다. 

 

고양이마다 사료에 대한 기호성이 다르고, 

기호성만큼 중요한 영양학적인 면에서도

좋은 사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1. 연령

고양이의 사료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점은 연령이다.

 

3개월 이전에 먹는 베이비 캣용 사료가 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3개월까지는 엄마 고양이의 젖을 먹는 것이 좋다.

 

생후 3개월 ~ 12개월, 1살 이하의 고양이들이 먹는

자묘용 '키튼' 사료가 있으며, 이 시기의 고양이들은 

에너지가 넘쳐 활발하게 뛰어 놀고, 많이 먹는 시기라서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씩, 자주 배식해주도록 한다.

 

생후 12개월 이후, 1살 이상의 고양이들이 먹는

'성묘용'사료는 키튼 사료보다 칼로리가 낮으므로 

하루 2-3회 급여해주는 것이 좋다. 

 

7살 이상의 고양이들이 먹는 '시니어' 전용 사료가 있다.

사람도 그렇듯이, 고양이들이 나이가 들면 

소화 기능, 신장 기능이 다소 떨어지며,

노화에 따른 증상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노묘 전용 사료로 바꾸어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중에는 전연령 사료도 나와있지만,

고양이의 연령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다르므로

연령별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적합하다.

2. 등급

고양이들의 사료들은 등급이 나뉘어 있다.

 사료 등급들은 유기농>>홀리스틱>>슈퍼프리미엄>>프리미엄>>보통 사료로 나뉜다.

 

유기농(Organic) 사료는 동물사료협회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사료이다.

합성 비료, 농약, 항생제, 환경 호르몬이 검출이 되지 않아야 하며,

유기농 제품을 재배한 농장은 최소 3년간 유기농 방식으로 경작을 하여야

동물 사료 협회에서 오가닉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홀리스틱(Holistic) 사료는 

미국농무성(USDA)에서 인증을 받아 

저온에서 영양파괴를 최소화하여 만들어야한다. 

전분(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아야 하며, 

살충제, 항생제, 환경 호르몬, 합성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아야

홀리스틱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슈퍼 프리미엄 (Super Premium) 사료는

곡물 함량보다 육류 함량이 많아야 하며, 

부산물이나 합성료,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아야 한다. 

홀리스틱 사료보다는 곡물 함량률이 높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들은 성분을 잘 체크한 뒤에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 프리미엄 (Premium) 사료는 

일반 사료로 분류되며, 원료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고

사람이 먹지 않는 부산물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

합성 방부제가 들어간 경우가 있으므로

성분을 잘 살펴보고 급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그로서리 (Grocery Brand) 사료는

저급 사료로 분류되며, 원료가 불분명하고 

불필요한 첨가물과 부산물이 들어간 경우가 있으니

급여 시 성분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등급이 좋다고 좋은 사료인 것은 아니며,

원산지와 제조 과정 또한 세심하게 살펴봐야할 것이다. 

또한 등급은 좋지만 고양이가 급여를 거부하여

공복이 지속된다면, 고양이에게는 좋지 않은 사료이니

고양이들의 기호성 또한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3. 기능

고양이 사료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에 맞추어 급여할 수 있는

기능성 사료로 나뉠 수 있다. 

 

기능성 사료에는 인도어, 피모개선, 헤어볼, 치아 건강, 비뇨계 건강, 위장 건강, 체중 조절, 관절 건강, 처방식 사료 등 

매우 다양하며,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하여 급여할 수 있다. 

 

인도어 사료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 전용 사료로, 

활동량이 많지 않은 고양이들을 위해 낮은 열량으로 설계된 사료이다.

피모 개선 사료는 콜라겐, 오메가, 비오틴 등 고양이의 피모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사료이다.

헤어볼 사료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헤어볼의 생성을 억제하고,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치아 건강을 위한 사료는 구강 내 플라그와 치석 예방, 치아 청결 및 구취 제거에 도움을 주는 사료이다.

비뇨계 건강을 위한 사료는 폴리페놀과 같은 신장 및 요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위장 건강을 위한 사료에는 유산균이 첨가되어 유해균 억제와 유익균 증진에 도움을 준다.

처방식 사료는 질병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사료이며, 질병의 종류에 따라 각각 특화된 여러 종류가 있다. 

4. 필수영양성분

고양이의 사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할 점은 

고양이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 성분이 얼마정도 들어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고양이의 필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1. 동물 유래 단백질

2. 타우린 (필수 아미노산)

3. 기타 비타민과 미네랄

4. 물

 

사료에 옥수수, 쌀과 같은 곡물이 첨가되기는 하지만,

탄수화물은 고양이에게 필수 영양 성분은 아니므로 

탄수화물 함량이 단백질 함량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탄수화물 함량만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성분표를 세심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단백질은 고양이가 가장 필요로 하는 영양소이다.

좋은 단백질을 적당하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단백질의 가장 좋은 함량은 30~40%이며,

고단백의 사료는 건강한 피모와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고양이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단백 사료는 소화하기가 어렵고,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나이가 많은 고양이들은 단백질 함량을 반드시 확인한 뒤, 급여해야 한다. 

 

타우린은 고양이에게 가장 중요한 필수 아미노산이다. 

타우린이 부족할 때, 시력 저하와 심장병 등의 문제가 생기며

타우린은 채내 합성이 되지 않으므로 따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우린은 고양이의 체중에 따라 섭취 권장량이 달라지지만

보통 1일 50-80mg이 필요한데, 질 좋은 사료에는 타우린이 권장량만큼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사료에 타우린이 포함되어 있는지,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타우린이 권장량만큼 들어간 사료를 급여하고 있는데

타우린이 풍부한 영양제까지 급여한다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권장량만 먹을 수 있도록 하자.

 

건식 사료는 습식이나 생식에 비해 보관이 무척 용이하고,

급여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분 섭취가 어렵다. 

그러므로 건식 사료를 급여할 때는 깨끗한 물을 충분히 자주 급여해주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