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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보

고양이 모래, 좋은 모래 고르는 방법

by 쿠로집사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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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배변을 하고 난 뒤, 모래로 냄새를 숨기는 야생 습성이 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도 배변을 하고 난 뒤에는 

배변을 모래로 덮어 냄새를 숨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모래는 고양이에게 생존 그 자체와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모래에 불만을 가지게 되면, 화장실에 가지 않으려고 하여

배뇨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므로, 이 포스팅에서는 모래의 종류와 좋은 모래를 고르는 방법 등

모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응고형과 흡수형 모래

모래의 종류에는 크게 응고형과 흡수형으로 나뉜다.

흡수형 모래는 고양이의 소변이 모래에 흡수가 되는 형태이며, 

탈취력이 좋고 모래가 사방으로 튀어 나가는 사막화 현상이 없어

편리함을 추구하는 집사들이 사용하는 모래이다.

하지만, 입자가 크고 딱딱하여 고양이들이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응고형 모래는 흡수형 모래보다 입자가 작아 사막화 현상이 생겨

집사들이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하지만,

실제 모래의 촉감과 비슷하고, 배변을 하고 난 뒤 모래를 덮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야생의 본능을 충촉하는 고양이들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흡수형 모래와 일부 응고형 모래들은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안내가 되어있지만,

여러번 모래를 변기에 버리게 되면 언젠가는 막히기 마련이니

모래의 종류와 관계없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2. 대표적인 응고형 모래, 벤토나이트 모래

응고형의 대표적인 모래 중 하나는 벤토나이트 모래이다.

벤토나이트 모래는 시멘트 성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대다수의 고양이들이 선호하는 모래이다.

 

벤토나이트 모래의 종류는 굵은 입자와 가는 입자로 나뉘며,

굵은 입자의 벤토나이트 모래는 가는 입자에 비해 사막화 현상은 적지만,

입자가 굵어 고양이의 젤리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가는 입자의 벤토나이트 모래는 입자가 작고 가벼워 사막화 현상은 많지만,

입자가 부드러워 선호하는 고양이들이 많다.

 

굵고 가는 입자를 선택할 때, 살펴보아야할 부분이 있다.

바로 고양이가 모래를 덮을 때의 모습을 살펴보고 입자 정도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모래를 격하게 덮는 편이라면, 

가는 입자를 선택하여 사용했을 때, 고양이의 얼굴과 눈, 코에 

모래가 모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때,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을 흘리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니 

고양이가 모래를 덮는 모습을 살펴보고 입자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굵고 가는 입자는 고양이들마다 선호하는 기호도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굵기를 사용한 뒤, 고양이가 선호하는 종류를 구비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벤토나이트 모래의 종류 중에는 같은 종류의 모래인데,

화장실을 청소할 때, 먼지가 과다하게 발생하는 모래들이 있으니

구입하는 모래의 후기를 잘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될 것이다. 

 

벤토나이트 모래는 오래 사용할 경우, 모래에서 나오는 먼지가 많이 생겨

화장실을 하는 보호자의 호흡기 뿐만 아니라, 화장실을 사용하는 고양이들의

호흡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이전에는 벤토나이트 모래에서

라돈이 검출되어 문제가 된 경우도 있었다. 

3. 옥수수 모래와 카사바 모래

응고형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모래가 있다.

바로 옥수수 가루를 사용한 옥수수 모래와 카사바 모래이다.

두 모래는 옥수수 알갱이와 사탕수수 등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진 모래이며,

벤토나이트 모래에 비해 먼지 날림이 덜하며, 고양이에게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옥수수 모래는 벤토나이트 모래처럼 입자가 실제 모래와 비슷하여 

거부감 없이 고양이들이 사용할 수 있으며, 천연모래 중에서는 탈취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옥수수로 만들다보니 특유의 쉰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응고력이 다소 약하다.

 

카사바 모래는 옥수수 모래보다 응고력이 뛰어나다. 입자의 종류가 다양해서

고양이들의 선호도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으며, 옥수수 모래와 벤토나이트 모래에 비해

먼지 날림이 적어 호흡기가 약한 고양이들에게는 무척 적합한 모래이다. 

하지만 탈취력이 떨어지고, 사막화가 많이 일어나므로 집사의 부지런함이 중요할 것이다. 

 

4. 모래 관리하는 방법

모래를 선택한 뒤에는 고양이 화장실에 적정한 양을 부은 뒤, 채운다.

모래는 화장실 높이의 2/3 정도 담아주면 좋고,

깊이가 너무 깊어도, 얇아도 좋지 않으니 적정한 양을 부워 사용하도록 하자. 

 

응고된 고양이의 소변이나 대변은 위생팩 보다는 작은 검정 비닐 봉투에 담아 묶은 뒤,

종량제 봉투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종량제 봉투에 바로 넣는 경우, 냄새가 퍼지기 때문에

옆집에서 민원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모래의 전체 갈이는 2-3주 사이가 적절하며,

전체갈이를 하는 시기가 잦아 부담스럽다면 1달에 한번씩 해주는 것이 좋다. 

 

5. 주의해야할 점 

최근에 사료와 주식캔 값이 오르면서 모래의 값도 상승하는 추세이다.

종종 몇몇의 보호자들은 모래의 값을 아끼기 위해 

강아지들이 사용하는 배변 패드를 깔아주거나, 사람 변기에서 배변 훈련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그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고양이들은 모래를 덮으면서 

자신의 본능을 표출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배변을 하며 성취감도 느끼는데

고양이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배변 장소를 마련해주거나, 사람 변기에서 배변 훈련을 하는 경우

매우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고양이에게 질병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힘든 반려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놀이터나 공사장에 있는 실제 모래를 사용하여 

고양이 화장실에 부워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모래는 청결하지 못하고, 세균과 기생충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고양이의 호흡기나 피부, 비뇨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고양이 모래로 적합하지 않다. 

 

그러므로 비싼 모래가 아니어도 괜찮으니

고양이에게 알맞은 크기의 화장실과 고양이의 습성에 맞는 모래를 제공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집사의 자세일 것이다.  

 

끝으로, 

대다수의 고양이들은 화장실과 모래에 불만이 생기면

배변을 화장실이 아닌 곳에 하는 경우가 잦아져,

보호자도, 고양이도 힘든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화장실과 모래를 세심하게 구비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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