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정보

고양이 발톱 깎는 방법!

by 쿠로집사 2023. 1. 24.
반응형

최근에 한 수의사 유튜브를 보다가,

유명 연예인이 데려온 고양이가 발톱을 모두 제거한 디클로를 해두어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디클로(declaw)는 발톱이 자랄 수 없게 

아예 뼈마디를 자른 수술로, 학대 수준의 수술이라 

최근에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고양이 발톱이 중요한 이유와

어떻게 관리를 해주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본다.

 

1. 고양이 발톱의 중요성

고양이 발톱은 왜 중요할까?

 

고양이는 균형 잡기, 오르기, 스트레칭, 다리와 등, 발 등을 강화하기 위해 발톱을 활용한다.

또한 야외에서의 고양이들은 발톱을 사용하여 먹이를 찾고, 자신을 보호한다.

실내에서의 고양이들은 스크래칭을 하며 실내 공간에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며, 

마찬가지로 야생의 습성을 표출하기 위해 사냥 놀이를 하며, 캣타워를 오르며 발톱을 사용한다.

 

이렇게 고양이들에게 발톱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부분인 것이다. 

흔히 고양이들은 스크래칭을 하며 스스로 발톱을 갈고 다듬는다고 생각하여

발톱을 관리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여기는 보호자들이 많다. 

 

 하지만, 관리하지 않은 발톱으로 인해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발톱 관리는 반드시 해주어야하는 보호자의 책임인 것이다.

2. 발톱 깎는 시기 

발톱은 정기적으로 다듬어주어야한다. 

고양이가 발톱 갈기를 하는 이유는 발톱을 자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발톱을 뾰족하게 만들기 위해 발톱을 가는 것이다.

 

고양이의 발톱 갈기로 뾰족해진 발톱을 자르지 않고 둔다면

뾰족하고 길게 자란 발톱이 어딘가에 걸렸을 때, 아픔을 느끼기도 하고,

자라난 발톱이 고양이의 발바닥(육구)를 찔러 상처가 생기기도 하며,

이불이나 커튼, 심지어 스크래쳐에 걸려 부상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발톱을 깎는 시기는 고양이의 발바닥을 눌렀을 때,

나오는 발톱이 갈고리 모양으로 길어졌을 때 깎아주면 된다. 

이 간격은 최소 한달에 1번씩 깎아주면 되는 것이다. 

 

고양이가 발톱 깎기를 거부하거나 싫어한다면

하루에 하나씩 깎으며 천천히 깎아나가면 된다. 

3. 발톱을 깎을 때, 필요한 물건들

고양이의 발톱을 깎을 때, 필요한 물건들이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발톱깎기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모양과 기능의 발톱깎기가 나와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위 모양으로 나온 발톱깎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가위 모양이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며,

고양이의 발톱 모양에 따라 깎는 정도를 조절하며 자를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필요한 것은 보상 간식이다.

순한 성격의 고양이라도, 발톱을 깎는 것은 무척 싫어하는 경우가 많듯이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발톱 깎기에 대한 거부감을 많이 보인다.

따라서 발톱을 하나라도 깎고 난 뒤에는

고양이가 발톱을 깎는 시간이 즐거운 시간으로 인식하도록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지혈제와 거즈, 혹은 신생아용 건티슈를 준비하여

피가 나는 경우를 대피하도록 한다. 초보 집사의 경우,

발톱을 지나치게 짧게 깎아 피가 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지혈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한다.  

4. 발톱을 자를 때, 주의해야 할 점 

발톱을 깎을 때는 고양이가 느끼기에 신속하고 편안하게 깎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보호자가 고양이 발을 만지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평소에 고양이 발을 자주 만져주며 교감을 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발톱을 깎을 때는 발톱깎기를 발톱에 수직으로 들고 

윗부분에서 아랫부분으로 자르는 것이 좋다. 

옆쪽에서 발톱을 깎는 경우, 발톱이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발톱의 결을 따라 수직으로 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양이의 발바닥을 눌렀을 때, 나오는 발톱을 자세히 살펴보자.

발톱의 안쪽에는 선홍색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은 혈관이 지나가는 곳이므로

발톱의 앞쪽인 하얀색 부분만을 자르도록 한다. 

지나치게 바짝 자르는 경우, 피가 멎지않아 보호자도, 고양이도 당황하여

발톱 깎는 시간을 부정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생기므로, 바짝 자르지 않도록 한다. 

5. 발톱 깎는 순서

앞선 내용들을 요약하자면, 

발톱을 깎기 전에 평소에 미리 발바닥을 만지며 친숙해지자.

그 이후에는 발바닥을 눌러 나오는 발톱을 확인한다. 

발톱 깎기를 수직으로 들고, 

확인한 발톱의 뾰족한 부분(흰 부분)만을 깎는다. 

 

자세는 고양이를 뒤에서 안는 자세가 가장 쉬우며, 

고양이가 안는 것에 거부감이 심할 경우에는

고양이가 빵을 굽고 있을 때, 교감을 하며 조금씩 발톱을 깎는 것도 좋다. 

 

끝으로,

고양이의 건강하고 안전한 반려 생활을 위해

발톱을 관리해주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발톱을 관리하기가 번거롭고, 날카로운 발톱에 상처가 날 것을 걱정하여

디클로와 같은 발톱 제거 수술을 생각하는 집사와 보호자가 없길 바라며

오늘도 많은 집사들의 고양이와 행복한 반려 생활을 응원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