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입양 준비를 위한 지침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양이 입양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은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문제이기에 

세심하게 미리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준비해야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1. 고양이 알레르기 검사

고양이 알레르기는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동안 묻는 침의 성분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고 한다.

또한, 소변과 털, 피부 등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있다.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기침, 간지러움, 눈물, 붓기,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며,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는 몰랐으나, 입양하고 나서 고양이 알레르기의 반응이 나타나

생각보다 더욱 힘든 반려 생활로 인해 집사의 고양이 알레르기가 파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입양 전 고양이 알레르기 유무를 체크한 뒤, 입양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2. 반려인 가족의 동의 여부 및 생활 환경의 변화

1인 가구가 아닌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

가족들의 동의는 즐거운 반려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생활 환경에 변화를 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의한 희생도 함께 감수해야한다는 의미이다.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된다면 고양이 털, 화장실로 인한 사막화와 냄새 등 

책임을 다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함께 의논을 하는 것이 

이후 고양이로 인한 갈등 상황을 미리 방지하고, 고양이가 존중받으며 생활할 수 있다.

 

또한, 고양이를 입양한 후, 결혼/이사/임신/출산 등 다양한 생활 환경의 변화로

파양을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생활 환경이 변하더라도, 고양이를 책임지며

함께 할 수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경제적 능력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는 집사들은 '가슴으로 낳고 지갑으로 키운다.'라고 이야기한다.

그 말은, 반려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 전까지 경제적인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보호자가 된다는 의미이다.

고양이를 반려하는 동안에는 크고 작은 고정적인 비용도 들어가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로 크고 작은 비용이 들어가기도 한다.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은 15년 이상이며, 고양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4. 시간적 여유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는 집사 한 사람도 고양이의 한 영역이 된다는 의미이다.

집사의 오랜 부재는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독립적인 성향이라 혼자 놔두어도 된다는 말은

강아지와는 다른 고양이의 특성을 오해하여 파생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는 집사는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며, 가장 친밀하고 유대감을 가지는 존재이다. 

이러한 집사가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거나, 고양이가 혼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집사도, 고양이도 행복한 반려 생활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만약, 일하는 시간이 길거나 집을 자주 비우거나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이라면 

자신이 외롭거나 고양이가 귀여워서 입양을 한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었으면 한다.

5. 세심함과 부지런함

고양이는 잠을 많이 자는 동물로 알려지고 있지만, 사실은 식사, 사냥 놀이, 그루밍, 배변 등 

자신만의 생활 패턴으로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함께 생활하는 집사 역시 그릇을 청결하게 씻어 신선한 식사를 챙겨주고,

하루에 30분 이상 고양이와 함께 사냥 놀이도 하고,

고양이의 털을 빗어주거나 발톱 정리를 해주고,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해주는 등 

부지런한 생활 패턴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평소 고양이의 행동을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여

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는 세심함도 필요하다.

고양이의 식사량이 줄지 않았는지, 배변하는 횟수가 지나치게 줄거나 많아졌는지,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는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한 뒤,

작은 변화가 생긴다면 바로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고양이에 대한 다양하고 전반적인 공부도 끊임없이 해야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을 체크하며 

고양이를 반려할 준비가 되었는지 살펴본 뒤,

입양에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